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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대표의학회(13)대한신경통증학회] 개원의와 대학병원 최초 통합… 신경외과의 미래를 말하다

김세영
입력 : 2018-10-04 00:00 수정 : 2018-10-04 00:00

 

[헬스앤라이프 김세영 기자] 대한신경통증학회(The Korean Neuro-Pain Society)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척추센터 초대 소장을 역임한 김영수 명예회장(토마스 병원장)을 중심으로 여러 원로 교수들의 혜안을 모아 지난 2001년 7월 설립됐다. 올해로 17년째를 맞은 대한신경통증학회는 봉직의 및 개원의들이 참여하는 연 2회 춘계 · 추계 학술대회와 지역 통증세미나를 여러 도시에서 개최 하고 있다. 일반 학술대회와 달리 개원의 참여도가 높은 학술대회를 기획 · 운영해 모범적인 학회로 성장했다. 학회는 현재 721명(올해 3월 기준)의 회원을 중심으로 통증 분야, 특히 척추성 통증과 만성불응성 신경 통증에 대한 임상 및 기초학문 연구와 교육을 비롯 통증의학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학회는 통증의학의 이론뿐 아니라 환자 중심의 임상 통증 치료 가이드라인과 근거 중심의 치료법 확립, 다양한 최소침습치료 방법을 개발해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개개인에 최선의 치료 법을 제공하고 있다. 만성통증으로 고통받는 많은 환자들이 편안한 일상생활과 삶의 질을 높일 수있도록 최선의 의료적 역할을 하는 데 모든 활동의 초점이 맞춰졌다.

 

이를 위해 회원 간 의학 정보를 표준화하고 다학제 접근의 활성화, 의과대학 및 전공의 수련과 정에 통증의학 교과과정 개발, 임상통증 치료기관 인증 제도 도입 등을 통해 우리나라가 통증 치료에 선두주자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통증치료 주체는 ‘신경외과’ 확고한 설립배경 

 

신경외과 전문의들은 통증 치료의 주체가 마취과로 넘어간 상황을 심각하게 우려했다. 실제 통증의 많은 부분이 척추인성 환자들에 대한 실질적인 치료에 있는 데다가 이에 대한 이론적 · 실제적 주체가 바로 신경외과이기 때문이다. 이를 다시 되돌려놓기 위해 통증 치료에 관심을 가져온 교수진들은 학회 설립의 필요성에 크게 공감했다.

 

발기인 구성을 완료한 대한신경통증 학회는 지난 2001년 7월 14일 창립총회 및 심포지엄을 당시 영동세브란스 병원에서 열었다. 총 170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초대회장에 김영수, 총무에 윤영설이 선출됐다. 박춘근, 김상진, 박형천, 박정율, 전우진, 오성훈, 어환, 신원한, 최종현, 옥광휘, 장상근, 김동원 등 26명이 상임이사회를 구성 했다. 감사엔 최선길, 김승진이 선출됐다. 특히 신경외과 학회 내에서 최초로 대학가와 개원의를 모두 아우 르는 연구 모임을 시도함으로써 학회의 설립 의의를 다졌다. 이는 그간 학회 내 활동을 통해 권익을 찾고자 했던 신경외과 개원의들의 숙원이기도 했다.

 

창립총회를 연지 두달만인 9월 7일 제 1차 상임이사 회를 열고 상임이사 및 이사진 구성을 완료했다. 같은해 11월 24일에는 ‘만성요통’을 주제로 첫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제목과 연자를 결정했다. 2004년 10월 13일 대한신경외과학회 상임이사회에서 9번째 분과학회로 승인되면서 명실공히 그 지위를 인정받았다.

 

이 같은 학회의 노력은 가장 최근인 지난 6월 10일 연세의료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서 제 27차 춘계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하며 결실을 맺었다. 많은 이들이 고통받고 있는 무릎관절염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인 냉고주파시술이 소개되는 등 다양한 통증 치료법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해 관심을 모았다. 
 

 

 

다양한 통증 원인과 기술범람 속 ‘길잡이’ 역할 

 

대한신경통증학회는 그 명칭에서 알수 있듯 신경이 관여하는 통증을 조절하는 의학 기술을 연구 · 교육한다. 다른 학회와 달리 주로 수술이 아닌 통증과 척추 및 척추신경에 대한 비수술 요법을 주로 연구한다. 통증은 대개 신경 분포가 있는 곳에서 감지되기 때문에그 원인이 다양하더라도 치료 대상을 신경으로 삼아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통증에 관여 하는 신경계의 병태해부학적 지식과 기술의 발달로 신경 통증 진단의 정확도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통증 치료의 방법도 단순 병소절제술에서 화학적 조절술, 고주파열응고술, 전기자극술과 같은 새로운 방법이 개발됐으며 치료 성공률도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질환은 척추성통증, 신경병인성통증, 암성통증, 염증성통증 등이 있다.

 

신경외과는 현재 대내외적인 어려움에 직면해있다. 과도한 저수가, 의료시장의 무한경쟁, 의료기술의 범람 등 힘을 모아 돌파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놓였 다. 쏟아지는 새로운 의료기술 속에서도 환자 중심의 올바른 의료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역량은 학회에서 비롯된다. 더욱이 향후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대한 신경통증학회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학문적 발달과 더불어 보험 분야도 함께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현 정부 정책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창립 후 첫 개원의 회장 탄생 

 

대한신경통증학회는 창립 후 최근 첫 개원의 회장이 선출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창립 멤버인 고도일 병원장은 지난 6월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고도일 신임 회장은 개원의 성공신화를 바탕으로 신경외과가 가야 할 미래의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 그는 대국민 · 대언론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학회 최초로 개원가에서 선출된 만큼 의료계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그림을 그려주기를 학회는 바라고 있다. 고 회장은 “대한신경통증학회 창립부터 참여해 애정이 많다. 직책을 맡은 곳이 많지만 그중 가장 비중을 두는 학회로 학술적으로도 항상 연구해오던 분야다. 그동안 확보된 학술적 노력을 지속하면서 신경 통증에 대한 국민들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sy1236@health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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