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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대표의학회(17)대한재활의학회] 장애로부터 국민을 지킨다... ‘재활의학'

김성화 기자
입력 : 2019-02-05 13:52 수정 : 2019-02-05 13:52
사진=123RF

 

[헬스앤라이프 김성화 기자] 재활이란 장애를 가진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최적의 신체적, 감각적, 지능적, 심리적, 사회적 수준을 성취하고 유지하려는 노력으로 수행하는 모든 치료를 말한다. 장애가 없더라도 통증, 일시적 질환, 외상 등으로 환자가 영위하는 삶의 질이 떨어질 때 이를 회복시키기 위한 모든 치료를 재활치료라 한다. 

 

의학의 목적은 모든 사람의 건강이다. 사람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사회도 건강해야 한다. 
 

치료의학이 개인의 질병을 이해해 치료하는 의학이라면 재활의학은 사람의 장애를 최소화하고 사회로 복귀시켜 각자의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의학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한재활의학회는 47년의 역사 동안 ‘재활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사명을 위해 학술, 연구, 진료의 발전은 물론 정부 정책 정립과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힘써왔으며 이제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 재활의학을 선도하기 위해 진력하고 있다.

 

 

47년 역사, 100명의 전문의 배출하는 중견학회로

 
1972년 1월 대한재활의학회는 한국인 최초로 미국에서 재활의학 전 과정을 익혀 재활의학의 발전에 기여했던 고 문병기 박사(당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를 주축으로 11명의 발기인이 발기취지문을 발표함으로써 역사적인 첫발을 내디딘다. 이어 같은 해 3월 도큐호텔 카메리아 홀에서 처음으로 창립총회와 재활의학세미나를 개최하며 한국 재활의학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하지만 이는 재활의학의 첫 걸음마에 불과했다. 대중들에게 재활의 개념은 생소할 뿐이었으며 재활의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의사는 소수에 불과했다. 재활의학회는 재활의학 전문의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오랜 준비 끝에 1982년 7월 의료법과 전문의 수련규정개정에 맞춰 재활의학의 전문의 제도를 신설하고 1983년 처음으로 재활의학 전문의 22명을 배출한다. 


재활의학 전문의의 탄생과 함께 재활의학회는 점차 성장의 본 궤도에 오르게 된다. 1983년 232명에 불과했던 회원 수는 점차 증가해 2002년 1000명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총 2760명을 기록하며 중견학회로 성장했다. 2001년 부산울산경남지회, 대구경북지회를 시작으로 중부지회와 호남제주지회가 설립돼 지회 주최의 학술심포지엄도 활발히 개최되고 있다.


현재 대한재활의학회는 해마다 100여 명의 전문의를 배출하는 중견학회로 14개의 유관학회 및 분과학회, 1개의 연구회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재활의학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사진=대한재활의학회


2007년 세계재활의학회 개최로 국제적 인정 
 

대한재활의학회는 학술적인 분야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재활의학회는 1977년 4월 <대한재활의학회지>를 창간해 42년째 발간하고 있다. 처음 연 2회 발간에서 1991년부터 연 4회로 발간 횟수를 늘렸으며 1997년부터는 연 6회로 확대해 격월간 학술지를 발간하고 있다. 
 

영문 학술지로의 전환은 2010년 12월호부터였다. 2011년 6월호부터는 학술지 명칭을 < Annals of Rehabilitation Medicine >로 변경하며 국제학술지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이러한 발전에 힘입어 < Annals of Rehabilitation Medicine >는 회당 20~25편의 논문을 게재하고 있으며 논문의 질도 해외 여느 학술지와 견주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향상됐다. 2012년에는 SCOPUS와 PubMed Central에 등재됐다.

 

재활의학회의 학술대회는 창립 1주년인 1973년 5월 처음 개최됐다. 1986년부터 매년 춘·추계로 나누어 학술대회를 열고 있으며 춘계학술대회는 약 700여명, 추계학술대회는 1000여명의 석학, 전문의, 연구자들이 참석하고 있다. 

 

재활의학회는 세계적인 재활의학 최신지견을 공유하기 위해 국제적인 학술교류에도 앞장서왔다. 1974년 10월 제2차 국제재활의학회 및 총회 정식 등록을 시작으로 1976년 8월 제7차 국제물리의학회 및 총회에도 정식 등록해 전 세계에 한국 재활의학의 시작을 알렸다. 
 

2007년 6월에는 전세계 재활의학학술대회 중 최고 권위를 갖는 세계재활의학회(ISPRM World Congress)를 서울에서 유치해 성공적으로 대회를 이끌었다. 세계 69개국, 2000여명의 재활의학 전문가들이 참가했던 2007년 서울 세계재활의학회는 규모와 질 모두 훌륭했던 국제학회로 평가 받고 있다. 
 

2020년에는 제주에서 제7차 아시아-오세아니아 재활의학학술대회(AOCPRM)가 개최될 예정이다. AOCPRM은 약 20개국에서 1300명의 재활의학과 의사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다. 재활의학회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보다 많은 의사들이 참석해 각국의 재활의학 수준을 높일 다양한 방안에 대해 공유하고 논의할 수 있도록 전세계 학술대회를 돌며 참가를 독려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 재활의학의 높은 수준을 세계에 알리고 학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료=대한재활의학회

 

4월은 장애인의 달, 장애인 재활복지에 기여
 

재활의학회는 연구활동은 물론 정부 정책 정립과 장애
인 재활복지에서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장애로부터 국민을 지키고 환자의 알 권리를 실현시키기 위해 재활 대국민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재활의학회는 2003년부터 매해 4월 ‘장애인의 달’마다 ‘장애인과 함께하는 재활의학 주간’을 선포하고 전국의 재활병원과 종합병원 재활의학과에서 장애인에 대한 무료 진료와 건강 강좌를 실시해오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나를 움직이는 힘 재활의학, 생활 속의 재활’을 주제로 전국 24개 병원에서 무료 건강강좌를 실시했으며 재활의학 질환 환자와 보호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일상에서 시행할 수 있는 다양한 재활방법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활의학회는 다가오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하고 국민의 재활치료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 제안도 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의사 출신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인 윤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한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의료와 지역사회 돌봄 연계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해 여론을 환기시키고 의견을 수렴해 정책 제안에 반영했으며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사업 추진방안과 건강한 재활의료전달체계 구축 방안, 중증장애인의 커뮤니티케어 포함 방안 등에 대해 정부와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ksh2@health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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