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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오전 간식으로 섭취 시 공복감 감소와 식간 식욕 조절에 탁월

오영택
입력 : 2020-05-27 11:44 수정 : 2020-05-27 11:44

 

 

 

 

전 세계적으로 과체중을 포함한 비만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등 각종 성인 질환과 암을 유발하는 주 위험 요인인 비만으로 인한 건강 문제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미용이 아닌 질병 예방 차원에서 비만을 관리하고 예방하기 위한 영양 섭취법에 관한 연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국제 영양 학술지인 '뉴트리언츠'(Nutrients)에 실린 아몬드 섭취의 식욕 조절 영향 평가에 관한 연구 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의 지원을 받아 영국 리즈대학교(University of Leeds) 정신 생물학 교수인 그레이엄 핀레이슨(Graham Finlayson)이 이끄는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오전 중 간식으로 아몬드를 섭취할 시 공복감 감소 및 고열량 식품에 대한 식욕을 낮추는 데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영국의 10~30대 여성 42명을 대상으로 교차 실험 설계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실험 참가자들에게는 아침 식사 2시간 이후 오전 간식으로 1킬로그램당 0.9그램에 해당하는 아몬드와 물을 제공했으며, 두 대조군으로는 ▲1킬로그램당 0.9그램에 해당하는 치즈 크래커와 물, ▲물 300그램이 각기 제공되었다. 또한 치크 크래커를 섭취한 대조군의 경우 아몬드와 동일한 열량과 무게의 치즈 크래커를 제공하되, 물의 양을 조절함으로써 섭취하는 간식과 물의 총 무게가 300그램으로 동일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했다.

 

금식 상태의 참가자들은 실험 시작 전 기초대사율(RMR)을 측정하였으며, 개인별 기초 대사율의 25% (단백질 15%, 탄수화물 62%, 지방 22%)를 기준으로 배정된 특정 열량의 아침 식사가 제공됐다. 또한 간식 섭취 직후에는 9단계 리커트 척도(Likert)를 사용하여 제공된 간식에 대한 식욕 평가 및 리즈 식품 선호도 설문 검사(Leeds Food Preference Questionnaire)를 통해 고지방 및 저지방 식품에 대한 이미지 선택을 살펴봄으로써 식품에 대한 선호도와 잠재적 욕구를 평가했다. 식욕 평가는 오전 간식 때까지는 30분 간격, 그 이후에는 60분 간격으로 식사 시간 전후로 이뤄졌다.

 

실험 결과, 아몬드를 섭취한 실험군의 포만감 지수(satiety quotient, SQ)는 치즈 크래커를 섭취한 대조군보다 더 높았으며 다른 고지방 식품을 섭취하고자 하는 욕구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나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되는 건강한 간식임이 입증됐다.

 

또한, 아몬드를 섭취한 실험군의 경우, 치즈 크래커 또는 물만 섭취한 대조군 대비 1일 열량 섭취량에서 큰 차이가 없었으나, 아몬드 섭취 후 2시간 후 제공된 점심 식사에서 섭취한 칼로리양이 감소해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즈대학교 정신생물학 연구 교수인 핀레이슨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아몬드를 식간 간식으로 섭취하면 식간 공복이 억제될 뿐만 아니라 고열량 식품 섭취 욕구 역시 감소시킬 수 있었다”라며, “이는 곧 연구 참여자들이 실험실이라는 통제된 상황을 벗어나 고열량 식품에 노출되어도 이에 대한 섭취 충동을 느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건강한 체중 관리와 영양 섭취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아몬드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헬스앤라이프 오영택 기자]
press@health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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